한방이던, 양방이던 우리 난임 환자분들이 건강한 임신 출산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그것이 가능케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 최소한 생식기능, 난소기능의 향상을 꾀한 이후에 본인의 몸이 착상이 되고, 임신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시도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아주 복잡하고 여러 가지의 인자가 결국은, 임신의 전과정에 영향을 미치지만, 적어도 자궁·난소가 있는 골반으로 기혈이 잘 순환될 때 임신에 성공하고, 그 임신의 과정이 안전하고 순산까지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시, 모체는 태아를 영양하기 때문에 혈액이 부족하기 쉽고, 태아로 인해 기운 순환에 장애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부족한 기혈정액(氣血精液)을 보충해 주고 기를 잘 다스려 태아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하여 태아가 모체 내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처방합니다.
적어도 모체가 건강하지 못해 태(胎)를 지키지 못하는 것을 방지합니다.

자궁이 냉하거나 산모가 비장과 신장기능이 약해 아기에게 영양공급을 충분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에 유산이 많이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임신 전에는 비장과 신장기능을 강화하고 몸의 기혈을 보강하여 기혈 순환이 잘 되도록하고, 자궁, 난소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치료를 합니다.
임신 후에는 유산을 방지하고 태아가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안태약'을 처방합니다.
양방의 반복 유산 요인이 있는 경우에도 임신 중 양방의 주사, 약물 치료와 한방의 안태약과 병행 투여할때 임신이 유지되고 유산율이 감소합니다.

아이는 정확히 아빠의 부정(父精)과 엄마의 모혈(母血)이 합쳐져 한 생명 개체로 만들어집니다.
태아가 될 개체가 착상이 잘 되고 충분히 건강하기 위해서는 난자의 질 뿐만 아니라 아빠의 정자와, 정자가 만들어지는 아빠의 몸 또한 충분히 건강해야 합니다.

한방에서 보는 남성난임의 원인 - 원인에 따른 처방으로 진료합니다.

양방적 검사 상으로 난임 요인이 없는 원인불명의 난임 중, 한의학적으로 보면 건강한 임신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는
경우도 많으며 혹은 양방이나 한의학적으로 크게 특별한 원인이 없어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생하는 부부가 숱하게 많습니다.

한방 고전인 『황제내경소문』에서는 ‘신장의 기운(신기능)이 왕성하고 호르몬이 충만하여 임맥이 잘 통하고 태충맥이 왕성해야 월경이 정상적으로 나오고 임신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방치료는 체질, 섭생, 생활습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조절하여 전신 건강을 향상 시켜, 난임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을 되찾아 주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임신이 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누구나 자연스럽게 임신 전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분만으로 인한 피로와 실혈(失血,출혈)로 기혈(氣血, 장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원)과 오장육부가 허약하게 되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 증상과 체질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유산 후 조리는 이후에 더 건강한 임신, 출산을 준비해야하므로 반드시 해야합니다. 자궁 내 어혈(나쁜 피)을 풀어주고 자궁 수축을 도와 자궁의 회복을 돕는 탕약과 기혈을 보해 임신과 유산으로 큰 변화를 겪은 몸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골반 강 내 생식기로 순환을 도와주는 탕약을 처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