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자체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가져오는 월경전증후군은 그 구체적 증상에 따른 처방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을 혈실(血室, 혈액이 모여드는 곳)이라고 합니다.
자궁과 생식을 주관하는 장부,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월경 뿐 아니라,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그 원인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나 '자궁 내 혈액순환장애', '혈액성분의 부족', '선천적 생식기능의 약화' 등을 들 수 있고, 각 원인에 따라 기혈(氣血) 순환을 돕고, 기혈을 보하며 신정(腎精)을 보하는 치료를 합니다.

만일 생리불순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무월경이나 심한 자궁출혈 또는 난임을 유발하므로 생리주기가 3주기 이상 평소와 다르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종의 대사증후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신체의 기본적인 신진 대사, 즉 지질 대사, 당대사 등이 저하되어 있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호르몬의 기능이 발휘되지 못해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가 내재되어 있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식기관의 활성화, 임신을 주관하는 시상하부 - 뇌하수체 - 난소 축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신체균형을 맞춰주는 치료를 합니다.

생리 후, 혹은 산후의 경락이나 장기의 허약(특히 비위 기능),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균에 대한 저항력 저하로 습담(濕痰, 노폐물이 쌓임)이 생기거나
습열(濕熱), 정서자극, 신체 허약, 과로 등의 이유로 발생합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거나 특히, 원인 균에 따라 차후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보일 때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은 면역기능이 떨어지거나 자궁 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골반 내로 역류된 자궁내막의 제거 능력이 감소되어 발생합니다.
한방에서는 기울(기가 울체되어 순환 장애가 발생)과 어혈(나쁜 피)을 그 주요 원인으로 보아 어혈을 풀어주고,
골반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증상 개선하고, 생식기능을 강화해 줍니다.

여성에게 냉증이 많은 이유는 월경이나 임신, 출산으로 인해 주기적으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남성에 비해 정신적 동요가 쉬워 체온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쉽게 교란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손발이 차갑고, 아랫배가 차서 하복통을 자주 호소하는 증상으로 고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런 상황이 여성호르몬 계통에 영향을 미쳐 난임, 생리불순, 생리통과 냉대하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유발하고 불감증과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각자의 체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소화흡수를 도와 영양과 혈액을 골고루 공급해 주고, 상체로 몰린 열을 하체로 내려주어 혈액순환과 기혈순환을 도와줍니다.